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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건강/건강이야기

말라리아 : 백신 예방접종, 예방약, 치료제, 증상 자가진단 및 경고 대상 서울 자치구는?

by challenger77 2024.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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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서울 일부 자치구에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말라리아 퇴치국이라던 한국의 그것도 수도 서울의 11개 자치구가 말라리아 잠재적 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것인데요, 이에 따라 말라리아 증상을 어떻게 구분할지, 그전에 백신이나 예방약은 없는지에 대해서 궁금하실 것입니다. 말라리아 증상 자가진단 체크리스트와 예방법, 즉각적인 대처방법, 예방약, 치료약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말라리아 한국 발생 지역

최근 5년간 (2018-2022년) 말라리아 발생 신고는 총 2,234명으로 2018년 576명, 2019년 559명, 2020년 385명, 2021년 294명, 2022년 420명으로 소폭 감소하고 있습니다만, 서울, 인천, 경기, 강원지역으로 연간 700명 내외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 서울 : 양천구 , 관악구 (말라리아 경보) 
  • 경기 : 파주시, 김포시, 연천군광주시, 하남시, 양평균, 안산시 등
  • 인천 : 강화군 등
  • 강원 : 철원군 등

말라리아 위험지역
말라리아 위험지역
한국 말라리아 위험지역
말라리아 위험지역

 

 

 

말라리아란?


말라리아는 모기를 매개체로 전파되는 전염병으로,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40억 명이 감염되며, 이 중 100만 명 이상이 사망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발생하며, 한국에서는 1970년대에 퇴치되었으나 1993년부터 다시 발병하기 시작했습니다.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물리면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호흡곤란, 혼수상태, 의식장애 등의 중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잠복기가 있어 초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은 감염 위험이 높고,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해당 지역의 말라리아 유행 여부를 확인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말라리아 증상과 예방방법
말라리아 예방법과 증상

 

 

말라리아 전파 경로

 

말라리아는 얼룩날개모기속(Anopheles)에 속하는 암컷 모기에 의해 전파됩니다. 이 모기는 밤에 활동하며, 사람이 호흡할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나 땀 냄새 등을 감지하여 흡혈 대상을 찾습니다.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면 모기의 침샘에 있던 원충이 혈액으로 주입되고, 이 원충은 간세포 내에서 분열 증식하여 적혈구를 파괴하면서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일으킵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열대열 말라리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증도는 낮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합병증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 국내에서는 경기 북부, 강원 북부, 인천 등 일부 지역에서 말라리아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이 지역에서는 모기 물림 예방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말라리아 예방과 백신과 예방접종


현재까지 말라리아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개발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방접종을 통해 말라리아에 감염될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유행하는 삼일열 말라리아의 경우, 예방접종이 권고되지는 않습니다. 대신, 모기 물림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 방법입니다.

열대열 말라리아가 유행하는 지역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출발 1-2주 전부터 항말라리아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항말라리아제는 종류에 따라 복용 기간이 다르므로, 여행 전에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용량과 복용 기간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중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긴 소매 옷과 긴 바지를 입는 것이 좋으며 야외 활동 시 밝은색의 옷을 입고, 모기 퇴치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입니다.

 

 

말라리아 예방약


말라리아 예방약은 클로로퀸, 메플로퀸, 아토바쿠온-프로구아닐 복합제 등이 있습니다. 

예방약은 여행 지역, 여행 기간, 약물 부작용 등을 고려하여 선택해야 하며, 여행 2주 전부터 복용을 시작하여 여행 후 4주까지 복용해야 합니다. 단, 열대열 말라리아 원충이 검출되는 지역에서는 여행 1주일 전부터 복용을 시작하여 여행 후 1주일까지 복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예방약은 말라리아를 100% 예방하지는 못하며,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합니다. 또, 기저질환이 있거나, 12세 이하의 어린이나 임산부는 예방약을 복용하기 전에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말라리아 치료제

 

말라리아 치료제는 크게 항말라리아제와 혈액제제가 있습니다.

항말라리아제는 경구용과 주사제로 나뉘며,
종류로는 클로로퀸, 메플로퀸, 프리마퀸, 아토바쿠온-프로구아닐 복합제 등이 있습니다.
중증 말라리아의 경우 주사제를 사용하며, 열대열 말라리아 감염 시에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사용합니다.

혈액제제는 중증 말라리아 환자에게 사용되며, 적혈구 수혈이나 혈소판 수혈 등이 있습니다.



말라리아 치료제는 내성균 출현을 막기 위해 용량과 용법을 준수해서 사용해야 하고, 초기 치료가 중요하므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말라리아 치료절차

 

1.진단: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단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진단검사는 혈액 도말검사와 신속진단검사(RDT)가 있습니다.


2.치료: 확진된 경우, 즉시 적절한 치료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치료제는 종류에 따라 투여 방법과 기간이 다르므로,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합니다. 

3.추적 관찰: 치료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 추적 관찰을 해야 합니다. 이는 재발 여부를 확인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위함입니다.

4.예방 교육: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기 물림 방지, 발열 증상 감시 및 조기 진단·치료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말라리아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천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 치료방법
말라리아 치료방법 (출처 : 질병관리청)
말라리아 치료 시 주의점
말라리아 치료 시 주의점 (출처 : 질병관리청)

 

 

 

말라리아 예방방법

 

가정에서도 적극적으로 실내외 환경을 관리하여 모기 서식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실내외 환경 관리 방법입니다.

 

실내 환경 관리

모기가 침입하지 못하도록 창문 등에 방충망을 설치하고, 출입문에 모기장을 설치합니다.
모기는 땀 냄새, 이산화탄소 등을 좋아하므로 자주 샤워를 하고, 밝은색의 긴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모기가 싫어하는 식물(구문초, 라벤더 등)을 키우거나, 살충제를 사용하여 모기를 퇴치합니다.

 

실외 환경 관리

주변에 물이 고일 수 있는 빈 용기나 폐타이어 등을 제거하여 모기가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거합니다.
실외에서는 모기 회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으나, DEET 성분이 함유된 제품은 6개월 미만 영아는 사용해서는 안 되며, 노출 부위인 팔, 다리, 목 등에만 사용하고 전신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말라리아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열: 38°C 이상의 열이 지속되는가?
오한: 심한 오한이나 떨림이 있는가?
두통: 심한 두통이 있는가?
피로감: 극심한 피로감이 있는가?
근육통: 전신 근육통이 있는가?
구토: 반복적인 구토가 있는가?
설사: 설사가 있는가?
황달: 피부나 눈의 황변이 있는가? 
비장 종대: 복부에 종괴가 만져지는가?
여행력: 최근 말라리아 유행 지역을 방문한 적이 있는가?

 

 

추가 체크 리스트

혈소판 감소: 혈액검사에서 혈소판 수치가 낮은지 확인한다.
빈혈: 혈액검사에서 빈혈 소견이 있는지 확인한다.
호흡곤란: 숨쉬기가 힘들거나 호흡이 빨라지는지 확인한다.
의식저하: 졸음이 많거나 정신이 혼미한지 확인한다.
신장기능 저하: 소변량 감소나 혈액검사에서 신장기능 이상이 있는지 확인한다.
복통: 복부 통증이나 압통이 있는지 확인한다.
발진: 피부에 발진이나 점상 출혈이 있는지 관찰한다.
과거 말라리아 병력: 과거에 말라리아 감염 경험이 있는지 확인한다.
모기에 물린 기록: 최근 모기에 물린 기록이 있는지 확인한다.

 

 

 

말라리아 관련 Q&A


Q.말라리아는 어떻게 감염되나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어 감염됩니다. 드물게는 수혈 등의 병원 감염이나 주사기 공동사용에 의해 전파되기도 합니다.

Q.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은 어디인가요?
휴전선과 인접한 인천, 경기·강원 북부 지역이 대표적인 말라리아 위험지역입니다. 이외에도 파주시, 김포시, 고양시, 의정부시, 연천군, 가평군, 남양주시, 동두천시, 철원군, 고성군(북한)까지 위험지역으로 분류되며, 강화군과 옹진군의 경우에는 잠재위험지역으로 분류됩니다.

Q.말라리아에 감염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초기에는 권태감과 발열이 수일간 지속되다가 오한, 발열, 발한 후 해열이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두통이나 구역,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중증 환자에서는 황달, 혈액응고장애, 신부전, 간부전, 의식저하 등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Q.말라리아에 걸린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감염내과)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국내 말라리아의 경우, 해외 말라리아와 달리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다만, 열대열 말라리아는 치료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신속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Q.말라리아 예방접종이 있나요?
현재까지는 말라리아 예방접종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말라리아 예방방법
말라리아 예방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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