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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건강/건강이야기

건망증? 감정기복? 말꼬임? 젊은 치매 : 원인, 초기 증상, 이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by challenger77 2024.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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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갑자기 깜빡깜빡이 잦다? 말이 꼬인다? 감정 기복이 심하다? 젊다고 해서 방심하면 안 되는 건강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치매'인데요. 치매는 흔히 나이 든 사람들만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젊은 층도 예외는 아니랍니다. 오늘은 치매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고, 어떻게 하면 거리를 둘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목차]


치매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노화의 한 과정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인식입니다. 치매는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라, 뇌세포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젊은 사람들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오해도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젊은 나이에도 치매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른바 '초로기 치매'라고 불리는 이 질환은 40대나 50대 등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병하며, 유전적 요인이나 생활습관 등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기억력이 조금 나빠지는 것을 치매의 초기 증상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기억력 저하 외에도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격 변화, 행동 장애, 언어 장애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완치가 불가능하다는 인식도 퍼져 있습니다.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추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예방도 중요한데,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 스트레스 관리 등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치매는, 뇌세포막에 있는 정상 단백질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베타아밀로이드라는 이상 단백질이 생성되면서 시작됩니다. 이상 단백질이 분해되지 않고 덩어리를 만들어 뇌 안에 축적되면, 뇌신경세포간의 신호전달을 방해하거나 '타우 단백침착' 같은 이차적 병적과정을 유발해 결국 뇌세포가 파괴되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잇습니다. 

 

즉, 뇌 세포막 손상 방지를 위해 두뇌관련 영양소 섭취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입니다. 

 

두뇌영양소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두뇌영양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주목 받는 것이 '포스파티딜세린' 입니다. 인지질의 일종으로 뇌 세포막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입니다. 뇌세포를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손상받지 않도록 보호하고 뇌세포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을 활성화시켜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

 


젊은 층에서의 치매 발병률 변화


최근 몇 년간 젊은 층에서의 치매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20~30대 치매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20~39세 치매 환자는 총 6,246명으로 2016년(4,055명) 대비 53% 증가했습니다.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우울증, 알코올 중독 등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힙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의 과도한 사용도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지만, 젊은 층에서는 치매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하거나, 치매 증상을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젊은 나이에 치매가 발병하면 진행 속도가 빠르고, 합병증 발생 위험도 높기 때문입니다.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야 하며, 가족이나 친구들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합니다.

 

 


젊은 치매가 발생하는 원인

 


젊은 치매라고 해서 노인성 치매와 전혀 다른 병은 아닙니다. 대부분은 알츠하이머병이라는 노인성 치매와 같은 질병이지만, 그 원인은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가족 중에 치매 환자가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다운증후군, 두부 외상, 혈관성 질환, 비타민 B12 결핍,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도 치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리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지속적이고 과도한 스트레스는 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 정신질환도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마약이나 알코올 등의 중독으로 인한 치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들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젊은 치매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건강 관리와 함께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매의 초기 신호와 주의해야 할 증상들


젊은 나이에 치매가 발생하면 초기에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증상들이 있습니다.

먼저 기억력 저하가 대표적인 증상 입니다.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잊어버리거나, 약속을 깜빡하거나, 최근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언어 장애도 주요 증상 중 하나이며 단어를 떠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문장을 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시간과 장소를 혼동하거나, 판단력이 저하되어 결정을 내리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성격 변화도 눈 여겨 봐야 하는데, 이전과는 달리 쉽게 화를 내거나, 참을성이 없어지거나, 감정 기복이 심해지거나, 수동적으로 변하는 등의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젊은 치매의 특징 - 일반 치매와 다른점 위주로


젊은 치매는 노인성 치매와 다소 다른 특징을 보입니다.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 치매는 알츠하이머병보다는 전측두엽 퇴행(FTD), 루이소체 치매, 혈관성 치매 등이 많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은 서서히 발병하며, 진행 속도가 일정한 편입니다. 반면 FTD는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며, 진행 속도가 빠릅니다. 또, 알츠하이머병은 기억력 저하가 먼저 나타나지만, FTD는 성격 변화나 행동 이상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루이소체 치매는 환시, 환청, 망상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납니다. 또, 동작이 느려지는 등의 운동장애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혈관성 치매는 고혈압, 당뇨병, 흡연 등이 원인이 되어 뇌혈관이 손상되어 발생하는데, 인지 기능 저하, 마비, 발음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젊은 치매는 유전적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족 중에 치매 환자가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치매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조정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치매를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치매의 위험 인자들을 관리하고,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유지함으로써 치매의 발생과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 규칙적인 운동 : 일주일에 3회 이상, 30분 이상 숨이 차고 땀이 날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균형 잡힌 식사 : 생선, 채소, 과일, 견과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고칼로리 음식,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알코올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적극적인 두뇌 활동 : 독서, 글쓰기, 퍼즐 맞추기, 새로운 취미 배우기 등을 통해 뇌를 자극하는 것이 좋습니다.

* 사회활동 참여 : 가족 및 친구들과 자주 만나고 소통하며, 봉사활동이나 종교활동 등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정기적인 건강검진 :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의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스트레스 관리 : 스트레스는 치매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명상, 요가 등의 방법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신적 건강 유지를 위한 활동들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래는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활동들 입니다.

* 명상 : 명상은 마음을 집중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매일 일정한 시간 동안 명상을 하는 것은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일기 쓰기 :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기록하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은 마음의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취미 생활 :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를 찾아 즐기는 것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문화 활동 : 영화나 연극을 관람하거나,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방문하는 것은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사람들과 소통하기 : 가족, 친구,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고민을 들어주는 것은 마음의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영양과 치매 예방의 관계


균형 잡힌 영양 섭취는 건강한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매우 중요합니다. 몇몇 연구들은 특정 영양소가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항산화 물질 : 활성산소로부터 뇌를 보호하며, 블루베리, 라즈베리, 딸기, 시금치, 브로콜리 등의 과일과 채소에 풍부합니다.

* 식이섬유 : 장 건강을 개선하고, 혈당 조절을 도와 뇌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콩, 견과류, 채소, 과일 등을 통해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특히, 젊은 치매 예방을 위해서 도움이 되는 비타민과 건강기능 식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오메가-3 와 비타민 B군 특히 비타민B6, B12가 뇌건강과 인지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비타민 E:

항산화 작용으로 뇌 세포 보호에 도움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음

좋은 식품 공급원은 해바라기씨, 아몬드, 해산물 등

 

오메가-3 지방산:

항염증 효과로 뇌 기능 개선

치매 예방 및 진행 지연에 효과적

등푸른 생선, 아마씨, 호두 등에 풍부

 

비타민 B12:

신경 전달물질 생성과 뇌 건강에 필수적

결핍 시 인지 기능 저하 및 치매 위험 증가

육류, 달걀, 유제품 등에서 섭취 가능

 

엽산(비타민 B9):

뇌 세포 손상 예방과 신경 기능 보호

치매 예방 및 진행 억제에 도움

녹색 채소, 콩, 감자 등에 풍부

 

비타민 D:

신경세포 보호와 뇌 기능 향상에 기여

치매 위험 감소와 증상 완화에 효과적

햇볕 노출, 생선, 버섯 등에서 섭취 가능


불규칙한 식습관이나 과도한 다이어트는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여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치매 예방을 위한 정기 검진의 중요성


정기적인 건강 검진은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질병을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치매 역시 정기 검진을 통해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하여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 신경심리검사 : 기억력, 집중력, 언어능력 등의 인지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이를 통해 치매 여부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으며, 치매의 종류와 진행 정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뇌 영상 검사 : MRI(자기공명영상), CT(컴퓨터단층촬영) 등을 통해 뇌의 구조와 기능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치매의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혈액검사 : 갑상선기능저하증, 당뇨병,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은 치매의 위험 인자이므로, 이러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정기적인 검진 외에도 균형 잡힌 식습관 유지, 꾸준한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치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대응 변화


과거에는 치매를 단순히 노화의 자연스러운 결과로 여겼으나, 최근에는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 : 치매는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환이며,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치매 예방 및 치료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의료 기술의 발전 : 치매의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치료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약물 치료 외에도 인지 재활 치료, 로봇 치료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이 개발되어 활용되고 있습니다.

* 돌봄 서비스의 개선 :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돌봄 시설과 서비스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24시간 방문 요양 서비스, 치매 환자 전용 쉼터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들어 내 삶에 작은 이상이 감지된다고 하면 단순한 건망증이나 실수 또는 우울감 등으로 흘려보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젊을 때에는 회복도 빠르지만 병의 진행도 가속화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어쩌면 사전 예방과 검진은 젊을 때 더더욱 잘해야 하는 것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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