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에 잡지 않으면 무시무시한 통증은 물론 장기 신경통으로 발전할 수도 있는 대상포진. 요즘은 초등학생조차 대상포진에 걸리기도 하면서 대상포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두바이러스? 면역력? 예방접종? 감염된다? 여러가지 염려와 설들이 난무하는 대상포진.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대상포진 진료 인원은 2015년 66.6만명, 2016년 71.1만명, 2017년 74.5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오늘은 대상포진에 대해서 모든 것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목차]
대상포진이란
단어 자체는 띠모양의 수포를 의미합니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 VZV)가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후 신경 주위에 무증상 잠복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대상포진은 신경에 잠복하고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을 따라 피부에 나타나는 것으로, 아프거나 따끔거리는 느낌의 통증이 발생하는데요, 신경을 따라 수포가 발생한 후, 시간이 지나면서 딱지로 변하게 됩니다.
수포는 2~3주 정도 지속되며, 전염성이 있어 다른 사람에게 옮길 수 있습니다.
주로 면역력이 떨어질 때 발생하며, 고령이나 면역 억제제 또는 장기간 스테로이드 투여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피로 등도 유발 요인이 되는데요, 요즘은 유아기에 수두 예방접종을 했는데도 대상포진이 초등학생에게 생기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합니다.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두통, 발열, 식욕부진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상포진은 신경을 따라 나타나기 때문에, 신경통이 동반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통증이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후유증으로 신경통이 남을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여 치료하며, 통증이 심한 경우 진통제를 함께 투여하기도 하는데요,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대상포진 발생의 원인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
수두란 피부에 물집이 생기는 질환으로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3번째 형태에 해당되는 바이러스 입니다.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 ( Varicella zoster virus, VZV) 는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뒤 증상 없이 몸 속에 잠들어 있다가 질병이나 스트레스, 면역력이 떨어지면 대상포진으로 다시 활성화 해서 신경절을 타고 나와 피부에 띠 모양의 물집과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위의 내용을 전제로 바이러스의 활성화조건으로 인해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질 때 발생하기 쉽습니다.
고령이나 면역 억제제 또는 장기간 스테로이드 투여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스트레스나 피로 등도 유발 요인이 될 수 있습다.
고령에서는 체력이 떨어지고 면역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아 대상포진의 발생률이 높습니다.
암이나 에이즈 등의 면역계 질환이나 이식 등의 수술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질 때에도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스트레스 역시 대상포진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면역 체계가 약화되고,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된다. 또 과로나 피로 등으로 인해 체력이 떨어졌을 때, 수면 부족 등으로 인해 신체 리듬이 깨졌을 때에도 대상포진이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균형 잡힌 식습관과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등을 통해 면역력을 유지해야 할 뿐 아니라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하고, 체력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대상포진 초기 증상 및 주요증상
대상포진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합니다.
발열, 오한,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속이 메스껍거나 복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발진 :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에 발진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알 수 있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발진은 신경절을 따라 나타나며, 수포(물집)가 동반되며, 수포는 2~3주 정도 지속됩니다. 이후, 고름이 차면서 탁해지다가 딱지로 변하게 됩니다.
통증 : 발진 부위에는 심한 통증이 동반됩니다.
이 통증은 바늘로 찌르는 듯하거나 화끈거리는 느낌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옷깃만 스쳐도 통증을 느낄 정도로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합병증 : 발진이 나타난 부위에 따라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눈 주변에 대상포진이 생긴 경우에는 시력 장애나 실명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얼굴에 생긴 경우에는 안면신경 마비 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다. 또 방광 부위에 발생하면 배뇨 곤란 등이, 귀에 발생하면 청력 소실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상감 : 발진이 나타나지 않고 수포가 없이도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전반적으로 몸에 이상함이 나타나면 주의해야 합니다. 통증이 없어 대상포진으로 인식이 되지 않을 수 있는 것인데요, 실제로 처음에는 피부과에 가거나 연고만 바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피부가 이상하면서 다양한 부위에서 통증이 생기거나 피로감 무력감 등이 있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손대상포진 : 손가락을 누르면 심한 통증이 느껴지면서 수포가 올라오기도 합니다.
허리대상포진 : 척추 또는 뇌 신경으 ㅣ신경절에 잠복해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재활성되어 발생하는 데요, 주로 허리 옆 구리 부근에 오돌도돌 빨간색 점 같이 올라오면서 군데군데 수포가 생기게 되면 대상포진을 의심하세요
허벅지대상포진 : 허벅지 안쪽에 주로, 바깥쪽에도 가렵고 수포가 있고 딲딱해지면서 누르면 멍든듯한 통증이 납니다.
목이 아프거나 혓바늘, 편도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일상을 조여오는 대상포진: 생활에 미치는 영향
대상포진은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먼저, 통증으로 인해 수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또 옷을 입거나 목욕을 하는 등의 일상적인 활동에도 어려움을 느낄 수 있어 삶의 질이 급격하게 떨어지게 됩니다.
또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질 때 발생하기 쉬운 질환이므로 고령자나 면역 억제제 또는 장기간 스테로이드 투여 등으로 면역력이 약화된 환자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 감염에 취약해져 다른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기도 한다.
따라서 대상포진은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상포진 예방법: 가능한 최선의 방안들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영양가 있는 식사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하며, 스트레스와 피로는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므로, 이를 적절히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방 접종을 받는 것도 좋은 예방법입니다.
다소 금액이 비싼 편이기는 하지만 한번 맞으면
60세 이상 성인은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권장되며, 50세 이상에서도 본인이 원하면 맞을 수 있다. 단, 예방접종의 효과는 100%가 아니며, 접종 후에도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다. 하지만 백신을 맞은 사람은 대상포진에 걸리더라도 통증이 적고, 발진이 나타나는 부위가 적으며, 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또 수두를 앓았거나, 대상포진을 앓은 경험이 있다면 재발을 막기 위해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대상포진 무료접종, 가격, 접종방법 안내
https://lunapharmacy.tistory.com/124
대상포진을 앓은 후 대상포진 백신 접종의 적절한 시기는 약독화 생바이러스백신의 경우 회복 후 최소 6~12개월이 경과한 후 접종을 권장합니다.
통증 관리와 대상포진 치료 전략
급성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신경차단술 등을 시행할 수 있는데, 진통제는 주로 마약성 진통제와 비마약성 진통제를 사용 합니다.
비마약성 진통제는 염증을 완화하고 신경 전달 물질을 조절하여 통증을 완화 시키는데, 대표적으로는 아세트아미노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등이 있습니다.
마약성 진통제는 강한 진통 효과가 있지만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사용해야 하며, 의사의 처방에 따라서만 시행합니다.
신경 차단술은 통증을 전달하는 신경을 차단하여 통증을 완화 시키는 방법으로, 교감 신경 차단술, 체성 신경 차단술 등이 있습니다다.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여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고 신경 손상의 정도를 줄일 수도 있는데요, 발진이 생긴 후 72시간 이내에 투여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이 기간을 놓치면 신경병증성 통증 등 다양한 후유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치료 후 관리: 재발 방지와 건강 유지
대상포진은 치료 후에도 재발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치료 후에도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영양 섭취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 하는것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재발을 막기 위해 예방 접종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방 접종은 50세 이상 성인에게 권장되며, 어릴 때 수두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도 접종을 받아야 하는데, 예방 접종을 받더라도 대상포진을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발병 시 통증의 정도와 합병증의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입니다.
대상포진에 좋은 음식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을 섭취하면서 체력을 기르게 된다면 보다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미네랄과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채소류
항산화물질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채소를 섭취해서 면역력을 강화하고 염증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당근, 양배추, 시금치, 브로콜리 등 녹색 채소를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미노산이 풍부한 닭고기
닭고리에 풍부하게 들어잇는 아미노산은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닭고기에는 리신과 아르기닌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러한 성분이 대상포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단, 지방은 피하고 살코기로 드시기 바랍니다.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과일
비타민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증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오렌지, 파인애플, 딸기, 자몽, 마늘 양파 등을 많이 섭취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대상포진과 관련된 오해와 진실
썰1 : 대상포진은 전염된다.
진실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염성이 있다. 그러나 대상포진 환자의 물집이 터져 진물이 흐르는 상태가 아니라면 직접 접촉하더라도 전염될 가능성은 낮다. 다만, 대상포진 환자로부터 수두가 전염될 수 있으므로 수두를 앓지 않은 사람, 혹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는 것이 좋다.
수두는 비말을 통해 호흡기로 전염될 수 있고, 수포 진물을 접촉해도 전파될 수 있으나,
대상포진은 전염력이 수두보다는 약해서, 수포를 터뜨리면 이를 통해 옮을 수 있다.
수두를 앓은 적이 있으면 대상포진으로
수두를 앓은 적이 없다면 수두로 나타난다
단, 초기 단계 발진 이거나 딱지가 생긴 상태라면 전염성은 거의 없다.
대상포진 자체가 질병을 전염시키는 것이 아니라,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를 전염시켜서 수두 혹은 대상포진으로 발전하는 가능성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수포가 터지면서 말이죠. 수두를 앓은 적이 있는 사람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가 면역력이 약하면 병증이 나오는 것이고 앓은 적이 없다면 수두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즉, 대상포진 환자와 접촉을 하더라도 수두를 앓은 사람은 전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수두를 앓지 않았으며, 예방접종 미 접종자 중
면역체계가 약화된 환자, 신생아, 영아, 어린이, 고령자, 임산부 등은
대상포진 환자와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썰2 : 대상포진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질환이다.
진실
물론 연령이 증가하면서 면역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대상포진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노화 자체가 대상포진의 원인은 아니다. 최근에는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20-30대 젊은 환자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중요한 것은 면역력과 신체 관리이다.
썰 3 : 대상포진은 치료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낫는다.
주의
대상포진은 치료하지 않을 경우 병변이 사라진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는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며, 심한 경우 우울증, 불면증 등의 정신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따라서 대상포진은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오늘의 건강 > 건강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염, 식중독 : 여름철 특히 조심해야 할 병 예방 및 대처방법 (0) | 2024.06.26 |
---|---|
발바닥통증, 족저근막염? 지간신경종? 종족골통? 부위별 통증 증상별 구분, 관리방법 (0) | 2024.06.25 |
장염에 대한 모든 것 : 증상, 원인, 예방법, 대처법 (0) | 2024.06.23 |
자외선 차단제 잘못된 상식 바로잡기 SPF SPF++ 제대로 알기. 화학적vs물리적 차단제? 백탁이유 (0) | 2024.06.21 |
건망증? 감정기복? 말꼬임? 젊은 치매 : 원인, 초기 증상, 이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0) | 2024.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