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비만치료제 국내 출시일 및 한달 비용, 보험여부

비만은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 중 하나입니다. 비만은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비만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비만 치료제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현재 시판중인 제품은 위고비와 삭센다 일것입니다. 

 

 

 

비만의 정의와 심각성 이해하기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뿐만 아니라, 체내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상태를 말합니다. 비만은 다양한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질병들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비만은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비만의 심각성은 사망률 증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만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존재합니다. 또다른 연구에서는 비만이 암, 관절 질환, 수면 무호흡증 등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대한 취약성을 높이는 요인으로도 지목되고 있습니다. 비만한 사람은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어 감염병에 걸리기 쉬울 뿐만 아니라, 병세가 악화되기도 쉽습니다. 이로 인해 비만인 사람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비만을 유발하는 주된 요인들

비만은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생활습관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그 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식습관과 운동 부족입니다.

먼저, 식습관은 비만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과다한 칼로리 섭취, 고지방 및 고당류 음식 섭취, 불규칙한 식사 등은 비만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입니다. 현대인의 식습관은 가공식품과 고칼로리 음식이 주를 이루고 있어 비만의 위험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운동 부족 역시 비만의 주요 원인 중 하나 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충분한 활동을 하지 않거나,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 체내에 지방이 축적되기 쉽습니다. 게다가 좌식 생활과 스마트폰,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의 사용 증가로 신체 활동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 비만은 더욱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우울증도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식욕을 자극하고 대사율을 저하시키며, 우울증은 체중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흡연, 음주, 약물 남용 등도 비만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현재 승인된 비만 치료 약물 개요

위고비, 삭센다 등 약물 설명 및 기전, 사용법

* 위고비 (Wegovy) 노보노디스크

• 2022년 FDA로부터 성인 비만 환자의 체중 감량 치료제로 승인받은 약물입니다.
• 이른바 일론머스크의 비만약이라고 알려져있는데요, 당뇨치료를 위한 체중 감량약을 위한 약으로,  
• 비만 또는 과체중인 성인의 심혈과 사망, 심장마비 및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예방약으로 처방됩니다. 
• GLP-1(Glucagon-Like Peptide 1) 유사체로, 포만감을 높여 식욕을 억제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 주 1회 피하주사로 투여하며, 체중 감량 효과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으나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일본에서는 약 37만원, 미국에서는 약 1,500달러, 한화로 약 180만원 정도, 영국에서는 약 29만원 정도로 판매됩니다. 
• 국내 판매일과 가격은 아직 미정입니다. 2024년 말 출시로 예상되며, 월150 ~ 20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 현재 미국에서는 심장병 치료제로서의 비만약으로 보험혜택이 적용될 수 있도록 승인되었습니다.

 

 

* 삭센다 (Saxenda)

• GLP-1 유사체 계열의 비만 치료제로서,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다가 체중 감량 효과가 입증되어 비만 치료제로 승인받았습니다.
• 매일 1회 피하주사로 투여하며, 위고비와 마찬가지로 포만감을 높여 식욕을 억제하지만 구역, 구토, 변비 등 소화기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 약물 모두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이거나 고혈압, 당뇨병 등 비만 관련 합병증이 있는 BMI 27 이상의 환자에게 사용됩니다. 이러한 약물들은 장기적인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며, 의료 전문가의 지도 아래 사용되어야 합니다. 

비만 치료 약물은 각각의 특성과 부작용이 있으므로, 사용 전에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고 지시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 일부 환자는 약물에 대한 반응이 다를 수 있으며,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과 운동 등의 생활 습관 변화가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현재 비만치료제 개발 현황 : 각국 및 한국 국내

세계 각국에서는 비만 인구의 증가와 함께 비만 치료제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위고비(Wegovy)와 같은 새로운 비만 치료제가 출시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다양한 비만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한국 역시 비만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비만 치료제 개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한미약품, 대웅제약, 유한양행 등의 기업들이 비만 치료제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일부 약물은 임상시험 단계에 있습니다.

2023년 현재까지 국내에서 허가된 비만 치료제는 오르리스타트 성분의 제니칼과 로카세린이 대표적이며, 최근에는 일동제약의 벨빅엑스알정이 품목허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기존 치료제들의 장기 처방시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 이슈가 제기되면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신약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제약사들은 해외에서 이미 시판 중인 신약을 도입하거나, 자체적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여 비만 치료제 개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대부분 초기 단계이지만,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의 발전과 환자들의 치료 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체중 감량을 위한 약물의 작용 원리 : GLP-1

GLP-1(Glucagon-Like Peptide-1)은 장 내벽 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포만감을 유발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음식을 섭취하면 장 내벽 세포에서 GLP-1이 분비되어 뇌의 시상하부에 전달되고, 시상하부는 포만감을 느껴 식욕을 억제합니다.

이러한 GLP-1의 작용을 이용하여 비만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GLP-1 유사체로는 리라글루티드(Liraglutide),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 엑세나타이드(Exenatide)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은 체내에서 GLP-1과 유사한 작용을 하여 포만감을 유발하고 식욕을 억제하며, 체중 감량을 유도합니다.

또, GLP-1 유사체는 혈당 조절에도 효과적입니다. GLP-1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하는데, GLP-1 유사체 역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을 낮춥니다. 이로 인해 비만과 당뇨병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GLP-1 유사체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구역질, 구토, 설사, 복통 등이 있으며, 드물게는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심혈관 질환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는 사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용 전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비만치료제 주요 기전

• 식욕 억제제 : 뇌의 포만감을 증가시켜 식욕을 억제하는 약물입니다. 대표적인 식욕 억제제로는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등이 있습니다.
• 지방 분해 촉진제 : 지방 분해를 촉진하여 체중을 감량시키는 약물입니다. 대표적인 지방 분해 촉진제로는 오르리스타트, 로카세린이 있습니다.
• 대사 촉진제 : 대사를 촉진하여 체중을 감량시키는 약물입니다. 대표적인 대사 촉진제로는 메트포르민, 토피라메이트 등이 있습니다.

 

 

비만치료제 시장

1.비만치료제 전세계 시장 현황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1년 약 63억 달러(약 8조 원)에서 2028년 약 136억 달러(약 17조 원)로 연평균 11.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주요 비만치료제 회사

•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 : 위고비(Wegovy), 삭센다(Saxenda) 등의 비만치료제를 개발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 일라이 릴리(Eli Lilly) : 마운자로(Mounjaro) 등의 비만치료제를 개발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 애브비(AbbVie) : 린버크(Rinvoq) 등의 비만치료제를 개발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3. 향후전망

• 비만 인구의 증가와 함께 비만치료제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비만치료제 개발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새로운 비만치료제가 출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비만치료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기술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4. 비만치료제 관련 주

* 한미약품 (128940) 

한미약품은 비만치료제 'HM12525A'를 개발하고 있으며, 2022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었습니다. HM12525A는 인슐린 분비 및 식욕 억제를 돕는 GLP-1 수용체와 에너지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을 동시에 활성화시키는 이중작용 치료제입니다. 

* 대웅제약 (069620)
대웅제약은 당뇨병 치료제 'DWP16001(이나보글리플로진)'을 비만 적응증으로 확대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은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하여 혈당을 조절하는 SGLT-2 억제제 계열의 약물로,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2023년 7월 국내 최초로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로 승인받았습니다.

* 유한양행 (000100)
유한양행은 2021년 9월 미국 바이오기업 프로세사 파마슈티컬즈에 자사의 비만치료제 신약후보물질 'YH34160'을 총 2억8500만 달러(약 3500억원)에 기술수출했습니다. YH34160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식욕을 억제하고 체중을 감량시키는 기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의 기업들은 비만치료제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비만치료제 시장의 성장과 함께 주가 상승이 기대됩니다. 다만, 주식 투자는 항상 리스크가 있으므로, 투자 전에 충분한 검토와 분석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