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한쪽귀에 물이 들어간 것 처럼 먹먹한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잠시 잠깐이라면 귀에 물이 들어간 것이라 생각하고 별 신경을 크게 안쓰겠지만, 며칠동안 계속 지속이 된다고 하면 병을 의심해 보게 됩니다. 귀에 물이 들어간 것처럼 계속 울리는 듯 하고 멀리 들리는 듯 하고 먹먹하고 멍한 느낌마저 든다면 생활의 불편함은 물론 큰 병이 아닐까 겁이 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멍한 느낌이 드는 이유
- 귀가 멍한 증상은 주로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의 작용과 관련되어 나타날 수 있으며,
- 그 외 고막 근처 귀지 등 이물이 있거나
- 샤워 등으로 고막 근처에 수막을 형성하는 경우
- 압력의 이상이 생겼을 경우
- 외이도염, 중이염 등의 염증성 질환이 생긴 경우
- 비염이나 부비동염 등으로 인해 코막힘이 오래 지속되거나 염증이 파급된 경우
- 귀충만감 : 비행기, 고속 엘리베이터 등을 탈 때 한겹 덮힌 듯하거나 답답한 느낌이 드는 증상
이런 경우 큰 문제가 없다면 곧 없어지지만 며칠간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관기능 확인
이관은 유스타키오관이라고도 하는데 코와 귀 안쪽의 공간을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귀 내 압력을 조절하는 느낌으로 평소 닫혀있다가 침을 삼기거카 하품을 하면 뚫리는 느낌이 나기도 하죠.
의심해볼 수 있는 질병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지만, 행여라도 질병이라면 다음의 질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심출성 중이염 : 고막내 삼출액이 지속될 경우 수술적 치료까지 필요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신속하게 병원에 가야 합니다.
- 고막 파열가능성 : 외상이 생길만한 원인이 있었다면, 고막에 상처가 생기거나 파열이 되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세균 감염이 되면 고막은 저절로 치유되지 않으므로, 영구히 천공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 중이염 ; 귀 속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통증이나 발열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 외이도염 : 귀입구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 (외이도0에 생기는 염증질환
대처방법 및 주의사항
- 면봉으로 후비지 말아야 합니다. 행여라도 염증이 생긴 경우라거나 또는 후비다가 염증이나 감염이 일어나 더 정말 큰 질병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 비행기를 타거나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는 등의 압력차 때문일 수도 있으니, 코를 막고 살짝 숨을 불어넣는 일반적인 방법을 (Valsaval) 시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단, 너무 강하게 하면 역효롸를 낼 수 있습니다.
- 정말 물이 들어 갔을 수도 있으니, 이때 면봉으로 후비지 말고, 귀를 아래로 숙이고 물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해야 합니다. 또는 선풍기나 드라이어로 빠르게 물을 건조시키는 것도 방법입니다.
- 따뜻한 찜질 : 따뜻한 수건이나 핫팩을 귀 주변에 대어 혈액 순환을 돕고 물이 있는 경우 액체가 빠지는 것을 돕습니다.
- 귀방수제거제 사용 : 약국에서 판매되는 방수제거제가 있으니, 방문해서 상담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 가장 좋은 방법은 이비인후과에 방문해보는 것입니다. 혹시 나도 모르는 질병의 징후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통증이나 고름 등의 추가 징후가 없다면 큰 질병은 아닐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제 경우에는 며칠동안 열이 좀 많이 나더니 그 이후로 머리가 좀 멍한 것인가 싶더니, 귀가 먹먹한 느낌이 나더라고요. 정말 딱 귀에 물이 들어가서 뭔가 먹먹하고 머리까지 멍멍 띵한 느낌이 났었습니다. 물론, 결과적으로 제 경우는 질병단계에 해당되지는 않았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귀 속을 살펴보니 어이없이 귀 구멍 전체를 마치 막처럼 얇은 귀지가 있었던 거죠. 그런데 그 귀지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양 옆의 귀 벽에 붙어 있다시피해서 하나의 막처럼 막혀서 있던 거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말 귀 한쪽을 막고 다녔던 거죠.
그래서 핀셋으로 집어 내니까 따닥 찌지직 엄청난 소리가 나더니 (귀 속에서 바로 난 소리라서) 정말 거짓말처럼 뻥 뚫렸습니다.... 하하..... 그런데 정말 막처럼 단단했던 것이 살짝 핏기가 있는 것이 정말 딱 붙어 있었던 거죠. 그 전에 정말 며칠을 열이 많이 나서 앓았었는데, 그러다보니 열기와 습기가 생겨서 달라붙었던 것 같습니다. 평소에 마른 귀지 타입이라서 그럴 일이 없는데 말라있던 귀지가 물기로 벽에 붙었던것 같았습니다. 정말 신기하죠. 그 이후로는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만, 정말 귀는 섬세한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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