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코로나 치료제, 통풍치료제 콜키나 대안이 될까?

먹는 코로나 치료제, 콜키나 가능할까?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재, 코로나 치료는 대증요법으로 진행되면서 증상에 따라 다양한 약물이 사용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약물 재창출 형태로 코로나 치료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중에서 이번에는 먹는 코로나 치료제로 통풍 치료제인 '콜키신'이 코로나 감염환자의 입원과 사망 위험을 크게 낮췄다는 임상 시험 결과가 나와서 주목 받고 있습니다. 

만약, 이 약이 보건 당국의 사용 승인을 받으면 최초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됩니다. 

 

 

 

 

 

 

코로나 환자의 입원률 25% 줄여준다는 결과

캐나다 몬트리올 심장연구소가 지난 23일 (현지시각)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확진자 448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콜코로나 (COLCORONA) 임상시험에서 콜키신이 입원과 사망 위험을 21% 감소시켰다"로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지난해 3월부터 코로나 환자들을 무작위로 나누어 한쪽은 3일간 0.5밀리그램을 하루 두번 복용하고 이후 27일 까지 하루 한번 복요하도록 하고 대조군은 같은 기간 위약을 복용했습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그 결과 콜키신 복용 그룹은 입원 위험은 25% 사망위험은 44%로 줄어들였으며, 인공 호흡기 사용은 50%까지 낮췄습니다. 

 

이번 임상 시험은 캐나다, 미국, 유럽, 남미, 남아프리카 등지에서 수행되었으며, 코로나 감염 비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먹는 약물 시험은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과학계에서는 논문 발표전까지 확실한 입장 보류

전문가들은 콜키신이 최초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있지만, 임상시험의 구체적인 내용이 논문화 되지 않아 결론을 내리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실제로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크롤로퀸이 코로나 치료제로 각광을 받다 효능이 입증되지 않아 승인이 취소된 사례에서 보듯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중론입니다.

 

이에 대해 이번 임상시험의 안전성을 점검한 하버드 의대의 마크 페퍼 교수는 이날 "타디프 교수 연구진은 대규모의 임상시험을 잘 진행했으며, 임상결과는 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오랜 기간 사용되어 안전성이 입증된 약, 특허 만료로 다양한 복제약 존재

심장연구소 소장인 장 클로드 타디프 몬트리올 의대교수에 따르면 콜키신은 오랜 기간 통풍 치료제로 사용돼어 안전성이 입증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콜키신은 특허가 만료되어 다양한 복제약이 나와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콜킨정' 및 이연 제약의 '콜키닌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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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극내 업체인 씨앤팜은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개량신약으로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치료제 'CP-COV03'을 비임상연구기관 (CRO)인 '노터스'에서 약물 동태실험한 결과, 1회만 투여해도 12시간 동안 바이러스 활성을 100% 억제하는 혈중 유효약물농도 (IC100)를 유지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씨앤팜은 코로나19를 겨냥한 이 제품의 효력 실험을 정부자금 지원으로 내년 1월 초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에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서 유의미한 효능 자료가 확보되면 곧바로 임상2상을 거쳐 긴금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