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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건강/건강이야기

코로나 치료제 어디까지 왔나 _ 2021.1월 현재

by challenger77 2021.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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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기존의 치료제나 백신에 대한 의구심이 점차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는 총 12건으로 2020년 12월 13일과 20일에 영국에서 입국한 검체에서 확인된 것이 국내 발생의 첫 시작입니다.

아직 지금까지 개발된 치료제나 백신에 영향을 주는 것인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향후 이보다 더 많은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할 우려가 있어 더욱더 치료제와 백신 연구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 등 총 15개 제품에 대한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며, 임상 2시험은 12개 의료기관을 통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 레키로나주(CT-P59)

해당 치료제는 2020년 8월경 1상 승인을 시작으로 2021년 1월 13일 2상 시험의 결과가 최초 공개됩니다.

현재 가장 빠른 속도로 개발 중인 셀트리온은 2상 임상 완료 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조건부 허가를 신청했으나 상세한 임상 데이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21년 1월 13일 2상 시험 결과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으로 식약처의 동의를 받아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셀트리온 2상의 경우 우리나라를 비롯해 루마니아, 스페인, 미국에서 총 327명의 경증 및 증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2020년 11월 최종 투약 완료 후 3상도 10개국 국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대웅제약 - 카모스타트(DW1248정)

셀트리온과 함께 3상에 들어갈 예정인 항체치료제는 대웅제약의 카모스타트입니다.

이보다 앞서 진행되었던 니클로사미드(DWRX2003)은 여전히 1상에 머물러 있습니다.

카모스타트의 경우 염증반응 지표인 CRP를 정상범위로 감소시킨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지난해 8~9월 입원해 카모스타트를 투여한 환자 7명과 칼레트라를 투여한 22명의 환자를 비교해 임상적 안전성과 유효성일 분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칼레트라의 흔한 이상 반응 설사는 9명(40.91%)에서 1회 이상 경험했으나 카모스타트의 경우 설사 증상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다만, 임상 환자의 표본이 적다는 점은 여전히 지켜봐야 할 문제라고 여겨집니다.


 

셀트리온과 대웅제약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의 경우 모두 2상에 머물러 있는 상태입니다.

2상이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은 부광약품 레보비르캡슐30mg(클레부딘), 신풍제약 피라맥스정(피로라리딘, 알테수네이트), 종근당 CKD-314(나파모스타트) 등 총 8개 제품에 해당합니다.

2상에 머무는 제품 대다수는 모집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국내 확진자는 1000명 전후를 앞다투고 있으나, 대부분 경증 환자라 임상 시험 지원을 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으며 중증의 경우에는 이미 도입된 렘데시비르를 주로 투여하고 있어 더욱더 임상이 더딜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 렘데시비르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여전히 코로나19로 유력한 항바이러스제일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재 중증 환자를 중심으로 투여되고 있는 렘데시비르는 최근 항체를 만들 수 없는 희귀병 환자의 코로나19 감염을 낫게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본래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였던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주목받았던 치료제이며, 여러 기존 치료제를 투여했으나 별로 효과를 보지 못했을 때도 램데시비르 투여 시 급격히 상승했던 산소포화도, 림프구 수치를 정상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덱사메타손

다처방 스테로이드 약물 덱사메타손은 렘데시비르만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공식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다소 미미하지만, 영국과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는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치료제이며, 최근에는 WHO 역시 호평을 보내 주목받은 치료제입니다.

덱사메타손을 처방한 결과 중증환자의 경우 사망률을 17%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덱사메타손은 보조적인 치료제일 뿐 코로나19를 직접적으로 치료할 수 없으며, 스테로이드 약물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학계에서는 주의를 부탁하고 있습니다.


 

백신만큼 코로나 치료제 역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기존 치료제에 의존하는 모습이 큽니다.

다만, 국내 1호 치료제로 가장 유력한 셀트리온의 2상 결과와 3상 진행 속도에 따라서 연내 상반기에는 국내 치료제를 투여할 수 있는 시기가 찾아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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