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누수증후군은 장의 면역체계가 무너진 것으로 이를 하루빨리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장에 누수가 생긴 채로 지내다 보면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고 궁극적으로 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몸 전체의 문제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장누수증후군 자가진단
그렇다면 장누수증후군인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가장 간단하게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습니다.
1) 복부에 더부룩한 느낌과 간헐적인 복통
2) 특정 음식 알르레기 질환과 갑자기 생긴 경우
3) 만성 비염과 천식
4) 아토피, 지루성피부염, 건선 등 자가면역질환과 관련 깊은 피부 염증 반응이 있을 경우
5) 변비나 잦은 설사
아마 현대인의 대부분이 이 중 다수의 증상을 경험했거나 경험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즉, 우리 장은 건강하지 않다는 신호겠지요. 만약 해당 자가진단 내역의 2~3가지 이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경우, 장 건강을 점검해 봐야 하며 추후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음식, 식습관부터 개선이 필요합니다.
장누수증후군 개선을 위한 식단 구성 음식
프리바이오틱스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고 장 건강을 살피는 영양분으로는 대표적으로 프리바이오틱스가 있습니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산균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가장 중요하고 지속적으로 공급이 필요한 영양분입니다.
프리바이오틱스를 자연스럽게 섭취하는 방법은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치커리과, 버섯류, 호두, 마카다미아, 피스타치오, 아몬드 등이 있습니다. 평소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들이죠?
단, 캐슈넛, 땅콩은 주의해야 합니다. 오히려 장 점막 세포을 파괴하는 주범으로 다 같은 견과류는 아니라는 점, 참고해야 합니다.
'건강한' 지방
그동안 '지방'은 누명을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방을 먹으면 살이 찌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고 알려졌지만, 이는 트랜스 지방 같은 나쁜 지방을 먹었을 때이며, 건강한 지방을 먹는 것은 오히려 우리 몸의 건강을 돕고 장 내 환경을 개선합니다.
대표적인 건강한 지방, 오메가3가 있습니다. 아마 매일 DHA가 함양된 해조류를 먹기 힘든 분은 영양제로 보충하고 있을 텐데요. 이외에도 들기름, MCT오일(코코넛 오일), 올리브유(엑스트라 버진) 등으로 건강한 지방 섭취를 할 수 있습니다.
엑스트라 다크 초콜릿
초콜릿은 살을 찌게 하고 치아 건강을 나쁘게 한다는 게 보편적인 인식이지만, 초콜릿 중에서도 엑스트라 다크초콜릿은 예외입니다.
카카오 함유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이 초콜릿은 항산화 물질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뛰어나 항염 효과를 보입니다.
게다가 뇌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죠.
무엇보다 초콜릿 섭취가 좋은 것은 장내 유익균이 이를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먹으면 먹을수록 풍부해지는 장내 유익균! 초콜릿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단, 설탕이 많은 초콜릿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
당이 적은 과일
'당'은 우리 몸을 살찌게 하고 체내 신진대사의 악영향을 주는 물질 중 하나입니다. 당이 좋지 않다는 건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이지만, 당은 평소 "과일은 괜찮아"라는 말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과일이 들어 있는 '단 맛' 역시 당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당이 적은 과일을 중심으로 섭취하는 것이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요. 라즈베리, 블랙베리, 오디, 무화과, 코코넛, 아보카도 등이 있습니다. 이는 생과를 의미하며, 이러한 과일을 활용한 대체 식품은 의미가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건조 과일이 있죠.
특히 베리류는 당이 적지만, 새콤한 맛까지 더해져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장누수증후군을 위한 식단 중 하나입니다.
발효 식품
한국식 식단이 좋은 것은 '김치' 때문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김치는 한국에서 가장 먼저 꼽는 필수 식단이자, 발효 식품 그 자체이기도 한데요. 발효 식품은 장내 유익균을 활성화하고 장 건강을 지켜줍니다.
장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음식으로 '낫토'도 있습니다. 낫토는 일본의 전통 음식이기도 한데요. 낫토는 그야말로 유산균 덩어리입니다.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꼽히기도 하죠. 낫토의 또 다른 별명은 '장 청소부'라고도 하니, 낫토의 역할을 더 상상해 보지 않아도 얼마나 장에 좋은지 예상이 가실 거예요.
'건강한 요거트'라고 알려진 그릭요거트도 발효 식품이죠. 일반 요거트보다 18배 많은 유산균을 함량하고 있으며, 단백질 칼슘도 풍부해 장은 물론 우리 몸이 좋아하는 식품입니다.
장이 새는 장누수증후군을 막기 위해서는, 그보다 궁극적으로 장이 좋아지기 위해서는 특정 영양분에 집중하기보다는 '골고루' 섭취하여 균형 있는 장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장누수증후군을 치료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장 점막을 회복해야 합니다. 바른 먹거리를 중심으로 섭취하고 장 건강과 직결된 유익균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장내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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